주요 노무기사 발췌분

2012.2.8(水)

전기신문

 

한전, 창사 이래 최대규모 조직 개편

해외사업 확대, 태양광·신재생 시장 공략 강화

조달본부·전력수급실 신설…올해 1207명 신규 채용도

 

한국전력이 전력수급 안정과 해외전력시장 개척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올해 1207명에 달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은 6일 젊고 도전적이며,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7본부 2단 23처실을 8본부 34처실로 대폭 확대해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을 보면 조직을 크게 국내부문과 해외부문으로 나눠 각 부사장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국내사업 부문 중 새로 신설된 조직을 보면 전력수급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내부문 부사장 직속으로 전력수급실을 신설했다.

 

2014년 여름까지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효율 향상과 적극적인 수요관리 및 예측, 위기대응체계 확립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9.15 정전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조달본부 신설도 눈에띈다. 한전은 회사 총비용의 약 85%를 차지하는 전력구입 및 각종 구매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불필요한 과잉투자를 사전에 차단해 재무 건전성과 경영시스템 내실화를 꾀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중을 반영했다.

 

더불어 기존 기술본부를 기술엔지니어링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해외발전‧송배전‧토건 등 분야별 엔지니어링의 역량을 통합해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분산된 예산관리를 통합해 예산계획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사업별 공정, 사후 분석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예산처를 신설, 보강했다.

 

번 조직 개편을 통해 설계‧기자재‧시공‧운영 품질을 종합 관리하게 될 ‘품질경영실’을 비롯해 ‘공정관리실’과 ‘HSSE실(Health, Safety, Security, Environment)’을 신설, 보강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해외사업 부문은 원자력․화력발전 등 플랜트 사업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등의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해 확대 개편 했다.

 

해외부문 부사장 직속으로 해외사업전략실을 신설하고, 해외 영업 강화를 위해 중동과 터키지사를 신설했다. 한전은 필요할 경우 해외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원전수출 사업도 강화됐다. 원전수출본부내에 UAE원전사업단을 원전EPC사업처․원전IPP사업처로 분리, 신설해 UAE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의 IPP 사업에 EPCM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해외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전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한 것은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김중겸 사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조직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대적인 신입사원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한전의 2012년도 채용규모는 총 1207명이며, 공채 505명(경력 50명 포함), 청년인턴 70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고졸 채용비중이 30%에 달하는 등 학력에 구애없이 능력있는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올 하반기 LNG 가격급등 불가피"

수요 증가·가스전 고갈…전년비 22% 상승

발전용 연료값에 미칠 영향은 다소 유동적

 

올 하반기 들어 우리나라, 일본 등 아·태지역의 LNG 현물가격이 크게 올라 물량수급 조절에 애를 먹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시세변화가 국내 전력거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전 경영연구원이 6일 발행한 ‘위클리 비즈니스 이슈(Weekly Business Issues)’를 보면, 지난해 100만㎥(MMBtu)당 10.86달러였던 국제 LNG가격은 올해 약 22.3% 오른 13.28달러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수요는 늘어날 게 확실시되는데 반해, 공급량은 종전만 못해 대폭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올해 LNG수요는 전년대비 6.5% 늘어난 2억600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들이 올해 장기계약을 많이 맺는데다, 일본·한국 등에서 꾸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부터 원전가동을 대부분 멈추는 대신, LNG발전소를 풀가동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의 후유증이 워낙 커서다. 일본은 전체 발전원 중 원전비중이 21%에 달하지만, 현재 3기만 가동 중이다. 지난해 일본의 LNG 수요가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올해 일본은 8280만t를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단연 세계 1위다.

 

반면, 공급물량은 기존 가스전 고갈 등으로 부족사태가 우려된다. 세계경기가 더 빠르게 회복될 경우 LNG수요가 높은 아·태지역의 현물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는 수급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LNG 수급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에너지절감 기술 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전 경영연구원은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LNG 시세 급증이 국내 전력 도매시장가격 인상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SK E&S(옛 케이파워)의 광양복합화력을 제외한 국내 발전회사들은 한국가스공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LNG를 받아쓰고 있어서다. 단기적으론 큰 영향을 안 받는 셈이다.

 

다만, 발전회사들이 가스공사를 통해 현물(SPOT)시장에서 장기물량의 부족분을 사다 쓴다는 게 변수다.

 

한전 경영연구원 신사업전략팀 한유리 연구원은 “올 초 발전회사들이 가스공사와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는지가 관건”이라며 “예상치 못한 국제변수들이 LNG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전력시장가격 동향과 관련해선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황인국 기자 (centa19@electimes.com)]

 

 

한전, 미국서 연간 545t 우라늄 확보

加 STM 주식 14%·美 개스힐 우라늄광산 40% 동시 인수

국내 연간 소비량 12% 해당…2016년부터 20년간

인수대금 4000만달러 4년 간 분할 지불…투자위험 줄여

 

한전이 캐나다의 중견 우라늄 개발회사와 미국 우라늄광산 지분을 동시에 인수해 연간 545톤의 우라늄을 확보했다.

 

한전(사장 김중겸)은 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캐나다 우라늄 개발회사인 스트라스모어(STM)와 이 회사의 보유주식 약 14%와 미국 와이오밍주 개스힐 우라늄 광산 4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보유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은 2016년부터 20년 간 개스힐 광산에서 연간 545여t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양은 지난해 국내 연간 우라늄 소비량 4500t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은 이번 인수를 통해서 안정적인 우라늄 확보는 물론 ▲STM사가 보유한 타 광산 개발참여권 ▲지분에 비례하는 이사선임과 직원 파견권한 ▲주요사항 공동결정권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STM사는 미국 내에서 탐사·개발 중인 11개의 우라늄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우라늄회사로, 작년 초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다.

 

개스힐 광산은 잠재매장량이 약 2만70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형 광산으로, 앞으로 4년 간 정밀탐사와 개발기간을 거쳐 2016년부터 우라늄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한전은 우선 STM사 주식 인수자금 800만달러 전액이 개스힐 광산의 탐사·개발에 사용돼 사업성을 확인한 뒤 3200만달러를 투자, 광산지분 4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결국 총 인수대금 4000만달러를 4년에 걸쳐 분할 지불함으로써 투자위험을 최소화한 것이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대부분의 우라늄 회사 주가가 40~50% 폭락한 현 시점이 유망광산을 매입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올해는 생산광산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한전은 이전에도 캐나다 데니슨사 지분 15%와 아프리카 니제르의 이모라렝 광산 지분 10%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